직무능력 향상 위한 온라인 교육 제공…신제품 개발ㆍ디자인 컨설팅 지원
신세계백화점이 2000여 개 협력사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자 앞으로 3년간 총 263억 원을 지원한다.
신세계는 23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협력사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앞으로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에게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및 자금 유동성을 위한 무이자 대여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신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 등을 제공해 상생 경영에 앞장선다.
우선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회사에 다각도로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자금난을 겪는 협력회사에는 무이자 대여를 지원한다. 중소 협력업체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 및 생산성 제고도 이바지한다.
또 모든 중소기업 협력사원들에 외국어, 마케팅, 법정필수교육 등 직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500여 개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신세계는 업무 협약 이후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 안내 등 강좌 커리큘럼을 확대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역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잇는 ‘신세계 파머스 마켓’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파머스 마켓은 올해 9회째를 맞는 청년 농부 지원 프로젝트로, 매년 전국 각지에 있는 청년 농부들이 행사에 참여해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행사이다.
2019년에는 중소기업을 위해 ‘우수중소기업전’을 열기도 했다. 우수중소기업전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기획한 정기 행사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정해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손영식 대표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위해 상품 컨설팅·복리후생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며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ㆍ판로 확대 등은 물론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