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등 가상세계로 영토 넓힌다"

입력 2021-12-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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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16일 국토교통부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LX)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내세운 디지털 혁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X공사는 디지털을 화두로 조직·사업·인사·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디지털 트윈·드론·메타버스 등 디지털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16일 국토교통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았고 디지털트윈·메타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도 높고 필요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공사법이 통과된다면 정부정책 방향에 맞춰 디지털 트윈 확대, 메타버스 추진, 더 나아가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에 적극 조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트윈 전국 확대 가속도

LX공사의 디지털 트윈은 올해 특히 속도가 붙었다. 국토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국토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LX공사는 인천시, 제주 등 10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다양한 도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X공사는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 산단을 구축한다. LX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 창원 스마트그린산단의 ‘3D 산단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 LX공사는 3년간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에너지 혁신, 안전성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고 민간에 실시간 데이터를 개방하고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로드맵도 마련한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 구축을 위해 데이터 관리체계를 일원화하여 공간정보 표준 개발과 품질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비대면 지적 서비스로 전환

코로나19 장기화와 특정 기간 업무량 집중에 따라 신속한 지적 서비스가 대두하면서 LX공사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LX공사는 ‘상담 DB’와 ‘챗봇상담 랜디톡’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적측량 성과검사 체계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된 LX공사는 민간업체와 사업을 공동으로 이행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사업 조기 완수도 힘쓰고 있다.

해외로 진출하는 'LX공사'

LX공사는 올해 아르메니아·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아 등 8개국 99억여 원 규모의 토지 정보화 컨설팅 사업 등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아르메니아 사업의 경우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발주한 첫 토지·공간정보사업으로, 향후 아시아 지역 개척에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LX공사는 지난 9월 해외건설지원 전담기관인 해외건설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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