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명품관, 31년 만에 '연 매출 1조 원' 달성

입력 2021-12-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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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평당 월 매출 1100만 원 기록 전망…글로벌 톱 명품 백화점 뛰어넘어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외관 전경.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명품관은 15일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1990년 개관 이후 31년 만에 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글로벌 명품 백화점들을 뛰어넘는 평 효율도 달성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갤러리아 명품관의 평당 월 매출은 현재 1000만 원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100만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갤러리아가 조사한 글로벌 탑 명품 백화점들의 평균 월 평당매출액 860만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갤러리아명품관이 1조 매출을 달성한 데는 해외 명품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 11월까지 명품관의 카테고리별 신장률은 △파텍필립 등 하이주얼리&워치 67% △샤넬 등 명품잡화 49% △루이비통 남성 등 명품남성 브랜드 35% 등이다.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하이주얼리&워치는 올해 관련 존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기존 하이주얼리&워치는 이스트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샤넬 등 명품 부티크 브랜드와 구성됐으나 이를 명품남성(웨스트 4층)과 명품여성(이스트 2층) 층까지 확대했다.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인 점도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갤러리아는 올해 10여 개의 갤러리와 협업해 300여 개 작품을 전시 및 판매했다.

또 식품관인 고메이494에서는 트렌디한 맛집을 유치하고 와인샵 비노494를 리뉴얼 확장하는 등 코너 재구성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갤러리아만의 특화된 VIP 마케팅을 통한 VIP 고객 매출 신장도 1조 클럽 달성에 영향을 끼쳤다.

갤러리아명품관의 올해 VIP(연간 2000만 원 이상) 매출 비중은 명품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신장했다. 특히 연간 2억 원 이상 구매한 VIP 고객의 경우 올해 구매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신장했다.

강신호 갤러리아 명품관 사업장장은 “명품관은 세련된 명품브랜드와 품격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매출 1조 클럽 달성과 세계 최고의 평 효율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명품백화점의 확고한 반열에 오른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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