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치하문(不恥下問)/에그 테크 (12월13일)

입력 2021-12-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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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새뮤얼 존슨 명언

“모범은 언제나 가르침보다 더 효과가 있다.”

영국의 시인 겸 평론가. 17세기 이후의 영국 시인 52명의 전기와 작품론을 정리한 10권의 ‘영국시인전’은 그가 만년에 이룩한 대사업으로 특히 유명하다. 그는 또 ‘영어사전’을 7년 만에 자력으로 완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95년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000년 동안 최고의 업적을 남긴 인물 또는 작품 선정에서 그를 최고의 저자로 선정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709~1784.

☆ 고사성어 / 불치하문(不恥下問)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신분이나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원전은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편. 위(衛)나라 공어(孔圄)를 공문자(孔文子)라고 했다. 제자 자공(子貢)이 “공문자는 왜 시호를 문이라고 한 것입니까?”란 질문에 공자(孔子)가 한 대답에서 유래했다. “그는 머리가 명민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문(文)이라고 한 것이다[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

☆ 시사상식 / 애그테크(Ag-tech)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용어다. 말 그대로 전통 농업 분야에 첨단기술이 더해진 것을 뜻한다. 대표적인 애그테크는 이스라엘의 프로스페라사. 인공위성, 무인항공기, 토양 센서 및 날씨 데이터를 활용해 수확량 예측과 농작물 질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우리나라는 영진전문대 컴퓨터프로그래밍 전공 학생들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스마트 수경재배기 기본시스템을 개발해 시범 재배 작물로 스테비아 재배에 성공했다.

☆ 우리말 유래 / 귀 빠진 날

태아의 귀가 보이면 출산이 완료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출생시간은 귀 빠지는 순간.

☆ 유머 / 모범생 누나

엄마가 사고뭉치 초등학교 3학년 아들에게 “네 누나가 교장 선생님 수첩에 올랐댄다”라며 자랑스러워하자 그의 대꾸.

“어? 그럼 크게 걸린 건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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