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초등학교 앞에서 소주병 물고 운전·마카오 ‘도박왕’ 체포·골판지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입력 2021-1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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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나발 불며 운전...”

오전 등교 시간 초등학교 앞에서 역대급 음주 운전자 현행체포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영상캡처)
초등학교 앞에서 술을 마시면서 운전한 음주 운전자가 시민 신고로 체포된 사연이 공개됐어.

11월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해당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어.

제보자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경 서울 동작구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난폭운전과 위협운전을 하는 차를 멈춰 세웠다고 해. 제보자에 따르면 그 운전자는 소주를 병째로 마시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고 해.

제보자가 이를 문제 삼자 상대 운전자는 차를 몰고 도주했어. 그러나 다행히도 골목에서 차가 막혀 멈췄고, 운전자는 제보자가 부른 경찰에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해. 당시 혈중 알코올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고 제보자는 전했어.

당시 상황에 대해 제보자는 “술을 마시며 운전하는 모습은 칼을 들고 있는 살인자를 보는 것 같았다”며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아무 생각 없이 쫓았던 것 같다”고 했어.

음주운전자는 음주운전 및 보복운전, 공무집행 방해(음주측정 거부 및 난동)로 입건될 예정이라고 해.

“도박왕 체포에 마카오 경제 휘청”

마카오 대형 카지노 사업주 체포 후 마카오 경제 위기 우려

▲(뉴시스)
소위 마카오 ‘도박왕’이라 불리는 앨빈 차우 선시티 창업자가 원정도박 알선 등 혐의로 체포됐어. 차우가 체포되면서 마카오 VIP 게임 시장의 4할을 차지하는 선시티가 운영 위기에 내몰렸지. 이에 마카오 내 카지노산업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11월 30일 블룸버그통신은 차우 체포 이후 주식시장에서 카지노주 매도세가 커졌고, 카지노매장 VIP룸은 텅 비어있다고 보도했어.

차우가 창업한 카지노 업체 선시티는 마카오 내에서 20여 개의 카지노를 가지고 있다고 해. 차우는 헬기 수송과 호텔 스위트룸 제공 등을 통해 VIP 도박 고객 다수를 유치해왔다고 해. 또한,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해 도박자금 조달과 돈세탁까지 했다고 알려져.

이러한 차우의 체포와 이로 인한 마카오 카지노산업 위축은 카지노와 연계된 관광산업이 마카오 세금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마카오에 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차우 체포 후 마카오 연간 VIP 도박 수익 30억 달러 중 75%가량이 사라졌다”고 알렸어. 선시티는 마카오 VIP 게임 시장의 40%, 마카오 카지노 수익의 약 15%를 차지해왔다고 해.

“멋있다 vs 흉측하다”

美 골판지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에 주민들 갑론을박

▲(뉴시스)
미국 뉴저지 주의 한 시에 전시된 골판지 트리에 주민들의 엇갈린 반응을 불러오고 있어.

11월 29일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뉴저지 주 애즈버리파크 시 컨벤션 홀에 골판지 크리스마스트리가 전시됐다고 보도했어.

이는 예술가 마이클 라발리와 브랜드 포허가 제작한 것으로 이들은 트리 이름을 ‘아낌없이 주는 트리’라 지었다고 해. 해당 트리는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드리워지는 그림자가 달라져 해변, 도시 건축물 등의 형상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

매년 애즈리파크 시는 지역 명물인 천연 크리스마스트리를 화려하게 장식해 전시해왔어. 그러나 올해 시는 골판지를 이용해 재활이 가능한 친환경 트리를 전시하게 됐지.

그런데 이 트리를 대하는 주민들 반응은 엇갈렸어. 한 주민은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애즈버리의 전통”이라며 “흉측한 트리 앞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혹평했어. 또 다른 주민도 “트리에 전등이 없는 건 말이 안된다”며 “골판지 트리가 창의적이긴 하나 축제에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평했다고 해.

호평도 있었어. 한 주민은 “트리가 색다르고 특이한 애즈버리 분위기와 어울려 좋다”고 소감을 밝혔어.

애즈버리파크 시 측은 컨벤션 홀에 설치된 트리와 별개로 전통적인 야외 조명 트리를 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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