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실적 부진 '목표가↓'-흥국증권

입력 2021-11-30 07:56

이인아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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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흥국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30일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소셜카지노 게임사 인수로 이익 체력을 높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071억 원, 영업이익은 69.5% 줄어든 267억 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6월 10일 출시된 '제2의나라' 온기 반영, 8월 25일 '마블퓨쳐레볼루션' 출시 효과에도 높은 마케팅비가 지속되고, 루디아 인수로 인건비가 늘어나며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제2의나라'는 초기 흥행에 성공했지만, 하반기 MMORPG 경쟁작들이 다수 출시됐고, 캐주얼 장르 대비 RPG의 급격한 평균 일매출 하향 안정화로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러한 상황에서 소셜카지노 SpinX 인수는 이익 체력을 높여줄 수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전망을 낮추며 "산업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유의미한 이익 성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피어 그룹 대비 할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