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실사구시(實事求是)/핑데믹 (11월25일)

입력 2021-11-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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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카를 벤츠 명언

“발명에 대한 열정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독일의 자동차 발명가. 내연기관의 발명에 뜻을 두고 여러 가스기관을 만들었다. ‘휘발유가 발생하는 힘에 의해 움직이는 탈것’ 그가 특허신청서에 기재한 자동차를 부르는 말이다. 그는 독일은 물론 세계 최초로 운전면허를 발급받았다. 벤츠 자동차를 설립한 뒤 다임러와 합병해 다임러 벤츠 자동차 제조회사로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를 제작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44~1929.

☆ 고사성어 / 실사구시(實事求是)

실제에 임하여 그 일의 진상을 찾고 구한다는 말. 실험과 연구를 거쳐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을 통하여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고자 하는 것을 뜻한다. 후한서(後漢書) 하간헌왕덕전(河間獻王德傳)에 나오는 ‘수학호고 실사구시(修學好古實事求是)’에서 비롯된 말. 청(淸)나라 초기에 고증학(考證學)을 표방하는 학자들이 공리공론(空理空論)만을 일삼는 송명이학(宋明理學)을 배격해 내세운 표어다. 이 같은 과학적 학문 태도는 실학(實學)이라는 학파를 낳았다. 실학사상은 조선 중기에 들어와 많은 실학자를 배출해 당시 지배계급의 형이상학적 공론을 배격하고 이 땅에 실학 문화를 꽃피우게 했다.

☆ 시사상식 / 핑데믹(Pingdemic)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앱이 보내는 알람 소리 ‘핑(Ping)’과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Pandemic)’을 합친 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가 늘어나면서 인력 공백이 발생하며 사회문제로 부상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특히 비대면으로 일하기 어려운 식재료 운송, 소매 판매, 대중교통 종사자, 군인 등 필수분야 업무에서도 자가격리 대상이 늘어나면서 물류·공공산업 마비가 초래됐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우악(愚惡)스럽다

미련하고 불량스럽다는 뜻. ‘어리석을 우(愚) + 나쁠 악(惡)’의 형태.

☆ 유머 / 다른 처방을 내린 이유

기독교인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두 목사가 진료를 받았다. 둘 다 성대 과다사용이란 진단을 받았다.

첫 번째 목사에게 “목사님은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게 설교할 때 목소리를 낮춰 하시고 찬송가는 부르지 마세요”라고 처방했다.

두 번째 목사에게는 “목사님은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게 설교를 짧게 하시고 찬송가도 짧은 것으로 부르세요”라고 처방했다.

나중에 간호사가 “제가 볼 때 두 분 증상이 같은데 왜 다른 처방을 내리셨느냐?”고 묻자 의사가 쑥스러워하며 한 대답.

“두 번째 목사님은 우리 교회 목사님이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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