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원희룡 등 ‘尹 지지’ 선언…홍준표·유승민은 불참

입력 2021-11-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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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 정신’에 합의"
홍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겠다…참여 강요 부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 세번째)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 및 경선후보들과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홍준표 경선후보, 윤 후보, 유승민, 원희룡 경선후보, 이준석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최재형·원희룡·장기표·하태경·박진·박찬주·안상수 7명은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다만, 2·3위를 차지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불참했다.

장기표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당원협의회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 정신’에 합의했다.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7명은 23일 정식 만남을 갖고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여부 등 구체적인 역할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장 위원장은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구체적 역할 논의' 여부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윤 후보 측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정해지지 않겠냐”라고 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에게도 연락을 했었냐는 질문엔 “연락을 했는데 전화가 안 된다”며 “제가 문자도 남기고 전화도 했지만, 저 같은 사람보다는 실망감이 상당히 클 것이다. 그래서 아마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낮아보였던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도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정치를 시작한다”며 “이것이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그 어떤 움직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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