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연말까지 시설물과 환경 정비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10주 동안 시행한다. 화장실과 매점, 그늘막, 놀이터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시설물을 살핀다.
한강사업본부 직원뿐 아니라 시민 자원봉사자도 점검에 참여해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ㆍ개선할 계획이다. 주 5회 점검으로 사각지대를 줄이고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과 매점은 청소 상태, 악취 발생 여부, 비품 부족 여부 등 환경정비 상태와 시설물 훼손 상태를 중점 확인한다. 공원 내 전 구역에 설치된 그늘막ㆍ의자ㆍ음수대 등 상태와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편의시설 부족 여부, 표지판 위치도 확인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비품 부족이나 바닥 오염 등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안은 각 안내센터에 알려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시설물 파손 등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경우 담당 부서에서 정비 계획을 마련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용 빈도가 높은 자전거도로의 침하ㆍ균열 상태와 노면ㆍ차선 표시 마모상태는 물론 각종 조명시설과 접근시설 작동 여부도 매주 점검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이 도심 속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로 시민 여러분께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