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전문기업 원준의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1623.28대 1로 마감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13조2525억 원 규모다. 원준은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친 후 다음 달 7일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원준의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 49만5787건이 신청됐으며, 총 신청 수량은 4억777만1910주로 집계됐다. 이번 IPO를 통해 100% 신주를 모집하는 원준은 전체의 25%인 25만1202주를 일반 투자자 청약에 배정했다. 이 가운데 50%는 균등, 50%는 비례방식으로 배정한다.
원준은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체 기관 투자자 1466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결과 146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의 83%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 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했고, 회사와 주관사는 시장의 수요에 맞춰 6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성제 원준 대표는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장비 기술을 보유한 원준의 사업 내용과 발전 가능성에 공감해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 기술과 소재 생산공정 설계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서 실리콘계 음극재, 탄소섬유, 전고체배터리 분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