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③] ‘위드 코로나’ 시대 증권가 전망은 엇갈렸다

입력 2021-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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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이미지투데이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기가 다가오면서 ‘리오프닝(reopening·경제 활동 재개)’주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로는 여행ㆍ화장품ㆍ유통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약세로 실적이 주춤했던 업종을 의미한다. 증권가 시각은 엇갈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가에 선반영돼 있지만, 하반기 매출액이 오를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반기 리오프닝주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엇갈린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하반기 민간소비 성장률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나타나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민간소비가 백신 접종 확대 및 정부의 추경 집행의 영향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오프닝주 관련 업종에 대한 매출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상적 경제활동이 유지되기 위한 서플라이 체인 기업들도 여전히 팬데믹 환경에 통제를 받고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도 “매출 증가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가 이미 상당히 고점이라 리오픈으로 긍정적인 이슈가 있어도 실제 주가가 더 오를지는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준,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측면만 보면 일부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다”며 “겨울 환절기에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어 경계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심각한 변이가 없다면, 내년 봄 이후에는 부스터 샷을 접종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일부분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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