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기 ‘공공조달 멘토제도’ 18개 과제 선정

입력 2021-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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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세먼지연구소 등 수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공공조달 분야에 상생 멘토 제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중기부는 2021년 2차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일명 공공조달 멘토제도) 모집을 통해 48개 과제를 신청받아 총 18개 과제(22개 주관기업)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는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제고와 소재·부품 판로를 촉진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된 18개 과제는 혁신성장과제 13개, 소재부품 분야 협력을 통해 소재부품 국산화를 추진하는 소재부품과제 2개, 서로 다른 기술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융합하는 기술융합과제 3개 등으로 구성됐다.

혁신성장과제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직접생산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멘토제도에 선정된 주관기업은 중기간 경쟁제품 입찰 참여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되며, 성능인증제도(EPC)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또 상생협력제품을 구매하는 공공기관은 동반성장평가와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상생협력제품 구매 실적을 평가받는다.

선정된 대표적인 기업은 한국미세먼지연구소다. 사물인터넷 적용 공기 질 제어 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한 한국미세먼지연구소는 생산시설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기순환기 필터박스 등 생산시설 지원이 가능한 에이시티(A.C.T)가 협력기업으로 꼽혔다. 양사는 상생협약을 맺고 혁신성장과제에 최종 선정돼 공공시장 진출과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 핵심부품을 보유한 국내 중견기업 테크윈이 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 제이텍에게 제공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해 소재부품과제에 선정됐다.

양사는 전력소모량이 적고 설비에 필요한 공간을 ‘1/6’로 감소할 수 있는 신제품이 외산 제품을 대체해 조달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테크윈은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한국스마트가로등공업협동조합 소속의 5개 중소기업에 제공하면서 기술융합과제에 선정됐다. 향후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탑재한 발광다이오드(LED)보안등기구가 공공시장에 납품되면서 보안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된 신제품 출시를 기대한다.

올해 3차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 모집공고도 후속 추진한다. 이번 3차 공고는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참여 신청은 공공구매종합정보망에서 가능하다.

한편 중기부는 상생협력제품의 공공기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중소기업의 계약 전 현장검증(테스트)을 위한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문제해결방식 멘토제도’를 공고해 신청받고 있다. 신청 접수 기간은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다.

신청대상은 사회적·경제적 현안에 긴급히 대응해 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컨소시엄이다. 선정 기업은 공공기관과 구매계약 체결에 필요한 현장검증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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