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50% 돌파…11월 긴급사태 완화 가능성

입력 2021-09-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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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생담당상, NHK 인터뷰서 밝혀
“2차 접종도 10~11월 완료할 듯...유럽 속도 맞먹어”
AP “긴급사태 제재 조치 11월경 완화할 수도”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9일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NHK방송에 출연해 “(1차 접종률이)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2월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개시한 지 7개월 만이다.

니시무라 경제상은 “현재 페이스라면 이달 말에는 60%를 넘을 것”이라며 “접종 희망자의 2차 접종도 10월에서 11월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유럽의 현재 접종 속도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퍼드대에 따르면 10일 현재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인구 비율은 영국이 64.2%, 프랑스 62.5%, 독일 61.5%, 미국 52.9%로 집계됐다.

일본은 4월 고령자 대상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공급 부족으로 애를 먹기도 했지만, 5월 다시 속도를 높여 하루 100만 명 접종 수준을 보인다.

AP는 일본인 대부분이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되는 11월경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제한 조치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현재 18개 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 시한을 30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정부는 올해 공급 물량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억4400만 회분을 확보 중”이라며 “5월 승인을 신청한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은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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