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병사 내년부터 폐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해 유명해진 탈영병 체포조 DP(Deserter Pursuit) 병사 보직이 올해를 끝으로 사라진다고 해. 병사를 수사 업무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야.
지난 8월 31일 국회에서는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통과됐어. 해당 법안에는 군사법경찰관의 명령을 받아 수사를 보조하는 군사법경찰리에 병사가 아닌 부사관과 군무원만 임명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고, 내년부터 병사 대신 간부에게 탈영병 체포 업무를 맡길 방침이야.
공교롭게도 DP 병 폐지 시기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화제를 모으게 된 시점과 겹치며 ‘군대식 문제 처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해.
사실 군 당국은 3년 전부터 병사 군사법경찰리 임명 금지 방안을 추진해왔어. 군내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된 2018년 이후로 군무이탈 사건이 줄어드는 등 여러 이유로 DP 병의 필요성이 줄어들기도 했거든.
국방부 측은 “DP 병 폐지는 예전부터 준비되던 것일 뿐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어.
희생자 유족 앞에서 손 흔들고 웃으며 수다 떤 테러범들
9·11 테러 20주기 즈음해 벌어진 테러 공판 전 심리에 용의자로 출석한 테러범들의 태연한 모습이 분노를 유발했어.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7일 쿠바 관타나모 미국 해군기지 법정에서 9·11테러 공판 전 심리가 벌어졌어. 해당 법정에는 9·11 테러 설계자로 알려진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와 공범인 왈리드 빈 아타시 등 용의자 5명이 출석했어. 이들은 297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지. 이날 심리에는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도 참관했어.
그런데 용의자로 출석한 테러범들은 아무런 가책도 없는 듯한 모습이었어. 모하메드는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줄곧 미소 띤 모습이었어. 팔을 옆 의자 등받이에 걸친 채로 함께 출석한 빈 아타시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어. 휴정 시간에는 법정 밖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까지 했다고 해.
모하메드는 전 알카에다 사령관으로 9·11 테러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어. 그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참수 사건과 1993년 세계무역센터 테러,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 폭발 사건에도 연루돼 있지.
2003년 파키스탄 자택에서 붙잡힌 뒤 지금까지 심리만 이어지고 있어. 미 중앙정보국(CIA)이 심문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재판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가리고 있지만, 용의자들은 고문에 의한 증거 사용 불허를 주장하고 있다고 해.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심리 절차에만 또 다른 10년이 걸릴 수 있고, 이 때문에 재판이 열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어.
SUV에 깔려 들어간 오토바이 구한 시민들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 밑에 깔리자 주변 시민들이 구조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어.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해당 사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어. 8월 29일경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는 강남구 논현동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3차선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5차로에서 직진하다 급좌회전을 한 SUV 차량에 치이면서 그대로 차 밑으로 끌려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어.
사고자는 차에 깔린 상태로 더 심하게 다칠 수 있었지만, 시민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구조됐다고 해. 사고 직후 주변 시민들이 SUV 차량을 살짝 들어 사고자를 꺼낸 거야. 영상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직후 달려와 차를 들어 피해자를 구조한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어.
사고자와 오토바이 동반 주행 중이었다는 제보자에 따르면 이 사고로 운전자는 응급 수술을 받고 손등 인대와 뼈가 망가져 전치 10주 진단과 많은 타박상을 입었다고 해.
한 변호사는 사고를 낸 SUV 차량은 차선에서 좌회전을 시도하긴 했지만, 직좌 동시 신호 상태에서 좌회전했기 때문에 형사처분은 없을 거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