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트 총리 “어디에도 없는 특혜…모두 맞아야”
▲한 이스라엘 여성이 2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인 하츠에 따르면 니트잔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이제는 누구든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유전자 변형으로 감염력이 강해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의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개시한 이후 단계적으로 대상 연령을 낮춰 왔다. 이날부터는 전 연령대로 확대돼 2차 접정 이후 최소 5개월이 경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에서는 총인구 930만 명 가운데 200만 명이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부스터샷의 효과를 강조하면서 자국민에게 3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 프레이스 박사는 “보건부 데이터에서는 부스터샷 접종자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예방효과는 2차 접종 완료자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다른 어떤 국가에도 없는 특혜”라면서 “중증 환자 증가가 둔화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추가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모두가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