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75%(6.15P) 오른 358.58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전일 폭락세를 기록한 금융주의 반등으로 급등 마감했다는 소식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360선을 회복하는 등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하지만 한국의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일본의 12월 수출이 35% 급감하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는 등, 기업실적 및 경기둔화 우려로 개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돼 36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한 기관은 268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5억원, 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0.48%)와 건설(-0.31%), 컴퓨터서비스(-0.17%)만 소폭 하락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금속(4.80%)과 운송장비·부품(3.88%)의 상승폭이 컸고 반도체, 제조,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비금속 등이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태웅(3.80%), 소디프신소재(5.75%), 태광(3.94%), 성광벤드(5.21%), 현진소재(7.44%), 유니슨(11.11%), 동국산업(14.90%) 등이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메가스터디(-0.06%)와 서울반도체(-0.98%)는 소폭 내렸고 셀트리온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에프에스티와 삼진엘앤디 등 동탄2신도시 토지보상 수혜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풍력테마주에 새롭게 합류한 마이스코가 이틀 연속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상한가 31개 포함 5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6개를 더한 337개 종목이 내렸으며 11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