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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언론매체, 바이든에 “아프간 대피 도와달라” SOS

입력 2021-08-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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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머무는 언론인과 직원 200여명 발 묶여
“안전한 공항 통과와 국외 항공 이동 촉구”
전문가는 비자 발급 등 정상 루트만 가능하다고 전망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미 공군 수송기에 15일(현지시간) 아프간 시민들이 탑승해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SOS 메시지를 보냈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언론 3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프간에 머물고 있는 동료들이 대피하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WP 발행인인 프레드 라이언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긴급 요청’ 메일을 보냈고 이후 다른 언론사 발행인들이 합세해 공동 서한을 바이든 정부에 보냈다.

라이언 발행인은 메일에서 “현재 이들이 위험에 처했으며 정부가 그들을 안전하게 데려가야 한다”며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안전한 군사지역으로 이동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3사 언론인과 직원, 가족 등 총 204명이 억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3사 발행인들은 서한에서 “지난 20년간 NYT와 WP, WSJ의 용감한 아프간 동료들은 지역 뉴스와 정보를 전 세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있어 지칠 줄 모르고 일해 왔다”며 “이제 그 동료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공항의 접근권을 부여해 달라”며 “공항으로 가는 출입문의 안전한 통과와 국외 항공 이동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전날 탈출하려는 시민들로 아수라장이 됐던 카불 국제공항은 운영이 정상 재개됐다. 다만 언론인들의 비상 출국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카말 알람 선임 애널리스트는 “누구도 이곳을 떠날 수 없을 것”이라며 “비자나 여권 없이는 이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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