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 내년 美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입력 2021-08-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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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8.5조 투자…전기차 대량생산 전략 공언할 전망

▲CES 2021을 통해 배출가스와 교통사고, 교통혼잡 '제로'를 강조했던 메리 바라 GM 회장이 내년 CES에 또 다시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그녀는 또 한번의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CEO가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2에 2년 연속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6일 한국지엠은 "올해 CES에서 전 전동화 시대(all-electrified era)를 열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GM이 내년 CES에서도 전기차 대량 채택 비전과 계획을 재차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 바라 회장은 지난 1월 CES 2021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GM의 트리플 제로를 강조해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는 △배출가스 제로(Zero Emission)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 △교통혼잡 제로(Zero Congestion)를 의미한다.

그녀는 트리플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동화와 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도 공유한 바 있다.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여파로 어려운 업계 상황에서도 모빌리티 전략을 차질없이 진척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투자 계획도 확대하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CES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의 40%로 늘리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 달러(약 29조7000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부터 불과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올 4월 기존 투자 계획을 350억 달러(약 38조5000억 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GM은 오는 2025년까지 100만 대 이상 전기차 양산 체계를 구축해 전 세계 시장에 대량의 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LG 화학과 함께 합작사 ‘얼티엄셀’을 설립하고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지역에 배터리 생산을 위한 대규모 합작 공장을 건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22억 달러(약 2조65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전용 조립 공장인 ‘팩토리 제로(Factory Zero)’의 설립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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