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코로나19 확산에 약세…닛케이 0.50%↓

입력 2021-08-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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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 225지수 추이. 3일 종가 2만7641.83. 출처 마켓워치
3일 아시아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39.19포인트(0.50%) 내린 2만7641.83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도 전장 대비 8.91포인트(0.46%) 떨어진 1931.14에 거래를 끝냈다.

유전자 변형으로 전염력이 더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 ‘델타’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전망이 우려되는 항공운수, 육상 운송 등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실적이 견고하거나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돼, 하락 폭이 제한됐다.

중국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29포인트(0.47%) 밀린 3447.99에 폐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61.24포인트(0.41%) 떨어진 1만4736.92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토픽스 지수(창업판지수)는 전장보다 16.13포인트(0.46%) 하락한 3477.2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현재까지 절대적인 환자 수가 많지는 않으나,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인터넷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에 대한 경계심도 강한 상태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0.48포인트(0.29%) 상승한 1만7553.76에 장을 끝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25.09포인트(0.48%) 내린 2만6110.71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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