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올림픽 야구 이스라엘전, '역전의 용사' 김민우 선발로 나선다

입력 2021-08-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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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한국과 미국전에 나선 김민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우(26·한화 이글스)가 도쿄올림픽 야구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2일 정오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전에 우완 투수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고 예고했다.

이스라엘과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난 후 4일 만에 다시 치르는 경기다.

우리 대표팀은 첫 번째 경기에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 최원준(26·두산 베어스), 조상우(26·키움 히어로즈),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을 투입하며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스라엘과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당시 3이닝 동안 공 48개만을 던져 체력적인 문제는 없지만 상대 타자들이 적응했을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

고영표(29·KT 위즈)는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미국전에서 70개의 공을 던져 체력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김경문(62) 야구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우에게 선발 출전을 맡겼다.

김민우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는 미국전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동안 13개의 공을 던져 타자 5명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이번 시즌 KBO에서는 9승 5패(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와 맞서는 이스라엘은 우완 투수인 조이 와그만(30)이 선발로 나선다.

와그만의 컨디션은 좋지 않다. 와그만은 지난달 30일 미국전에 나서 3이닝 동안 안타 4개를 허용하는 등 3실점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이날 이스라엘전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일본전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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