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쭈니맨) 유튜버는 “10대라고 해서 돈을 못 벌 이유가 하나도 없다”라며 "부모님이 의식주를 모두 해결해주시니 주식하기 오히려 가장 좋은 나이"라고 강조했다.
권 군은 이날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 ‘제8회 대한민국 금융대전-로그인머니’에서 재린이(재테크+어린이)에게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군은 어린 나이에 주식 투자로 1년 만에 1500만 원의 수익을 내 유명해졌다.
그의 평균 수익률은 51%. 일찌감치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부모님의 덕이 컸다. 그는 “7살 때 미니카를 갖고 놀다가 '미니카를 직접 팔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부모님은 사업 계획서를 써오라고 하셨고, 이후 직접 도매로 미니카를 사왔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번 총 순수익이 600만 원을 넘는다. 이 중 15만 원을 투자해 자판기 음료 판매를 시작했고, 자리에 없어도 알아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자판기 사업 전기세도 안 나오는 등 오프라인에서 나오던 모든 수익이 멈춰버렸다”라고 실패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집콕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주식 시장에 있어 1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주장하는 경제 뉴스를 우연히 접했다”라며 “2600만 원이 쌓여 있던 적금을 해지해 삼성전자와 카카오에 투자했는데, 반등까지 시간이 걸린다 해 기다렸다”라고 회상했다.
기다리던 와중 그는 10대 경제 유튜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유튜브 채널 ‘쭈니맨’을 시작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카카오톡에 투자했던 주식의 수익률이 25%를 넘었다”라며 “구독자 수가 5명 정도였는데 만 명까지 순식간에 늘기 시작했다. 이후 방송 출연 등 다양한 인터뷰를 했고, 주식을 하며 가장 만나보고 싶었던 존리 대표님을 만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과 유튜브가 주 수입원이고, 방송과 CF 활동, 스마트 스토어에서 이뤄지는 판매 수익이 있다”라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1억 원을, 19살에는 2억 원을 모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군은 “더 큰 돈을 벌고, 모으고, 불릴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 행복한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