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700명대…확진자 급증에 커지는 델타 확산·돌파 감염 우려

입력 2021-07-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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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6건 등 신규 집단감염…정은경 "안정될 때까지 실내 마스크 등 꼭 지켜야"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국제주류박람회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인도형)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돌파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644명, 해외유입은 67명이다. 휴일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 등으로 진단검사량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날 정오(12시) 기준으론 음식점,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6건,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4건, 사업장(직장) 2건, 댄스연습실 1건의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기존 감염경로에선 델타 변이가 확인된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307명으로 불어났다. 델타 변이는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델타 변이가 유행하면 예방접종 완료자가 감염되는 ‘돌파 감염’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주가 경과해도 드물게 감염되는 돌파 감염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안정돼 노출 위험이 사라지고 안전해질 때까지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은 접종을 하더라도 꼭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번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 응답자의 71.6%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기존 거리두기를 1주 이상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준비 중인 교육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만, 현 단계에선 계획대로 전면등교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호철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 대변인은 “이미 서울 중학교는 등교가 확대된 상태고 고등학교 중에서도 특성화고는 전면등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정부 지침대로 백신 접종 등이 이루어 지면 부담이 덜 할 것이란 분위기”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7월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적으로 완전한 전면등교는 될 수 없겠지만 탄력적인 전면등교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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