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인 5만5000회분이 6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모더나 백신은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공급되며 30대 미만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의 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단)
정부가 상반기 1300만 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당초 계획보다 보름가량 앞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사람은 1183만 명이다. 이에 어제·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자 125만 명을 더하면 총 1308만 명으로 정부의 상반기 달성 목표인 1300만 명을 넘어선다.
정부는 앞서 국내 인구 25%인 13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젊은 층의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먼저 오늘부터 30세 미만 경찰과 소방·유치원 교사 등에 대한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 이들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다가,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이번 주부터 상급종합병원 30세 미만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분이 사용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료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분기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돼 접종을 받았으나, 30세 미만은 역시 희귀 혈전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