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예약자 실제 접종 100% 육박"

입력 2021-06-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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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갈수록 하락...얀센 백신 101만 명분 내일 도착

▲충남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에 마련된 천안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해 실제 접종을 받은 사람 전체 9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예약자가 실제 접종을 하는 비율은 99.8%"라며 "접종 당일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든지 등의 아주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예약한 대로 접종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손 반장은 "이달 1일부터 치명률이 1.4%대에서 1.3%대가 됐고, 오늘까지도 안정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2월에 치명률이 1.8%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최근 1∼2달 동안 낮아졌다는 의미이고 앞으로도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국 중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낮은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한국은 4명이 사망한 데 반해 미국은 인구 10만 명당 178명, 영국 188명, 독일 106명, 일본 10명 정도다.

정부는 계획대로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상반기에 총 1300만 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코로나19 중환자가 더 줄고 이에 따라 사망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달부터 고령층 외 국민에 대한 접종이 전개돼 7월 말∼8월 초부터는 전체 유행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이 5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제품으로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은 긴급 사용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 품질검사 등을 거쳐 10∼20일 접종이 이뤄진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370만 명 중 사전예약한 89만2407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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