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낙생어우(樂生於憂)/프롭테크 (6월4일)

입력 2021-06-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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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지아코모 카사노바 명언

“나는 여자들을 미치도록 사랑했다. 그러나 자유를 더 사랑했다.”

에스파냐계 이탈리아의 문학가이자 호색가. 재치와 폭넓은 교양으로 외교관·재무관·스파이 등 여러 직업을 가진 그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두루 사귀었다. 추문(醜聞)으로 투옥돼 탈옥한 후 유럽 전역을 떠돌았다. 그의 저서 ‘회상록’은 18세기 유럽의 사회·풍속을 아는 데 귀중한 기록이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725~1798.

☆ 고사성어 / 낙생어우(樂生於憂)

즐거움은 항상 고생하는 데서 나온다는 말. “편안함은 힘든 가운데 생겨나 항상 기쁠 수 있고 즐거움은 근심하는 가운데 생겨나 싫증이 없을 수 있다[樂生於憂而無厭]. 편안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육신의 근심과 몸의 힘듦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출전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正己).

☆ 시사상식 /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의 최첨단 기술이 활용된다.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 빅데이터를 이용한 부동산 가치 평가 등이 대표적 서비스.

☆ 신조어 / 이생집망

‘이번 생에 집 사기는 망했다’의 줄임말. 집값 상승과 매수 자금 부족에서 오는 박탈감에 도저히 집을 살 수 없는 상황을 보여주는 자조적 신조어.

☆ 유머 / 할머니 비결

임종이 다가오자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비밀 상자를 가져와 열었다. 인형 몇 개와 꽤 많은 돈이 들어 있었다. 할머니가 힘겹게 말을 이어 갔다. “시집올 때 우리 엄니가 남편한테 화날 일 있으면 인형을 만드는데 몰두하라 하셨지.”

인형이 몇 개 안 되자 할아버지는 할멈이 자신한테 만족하며 산 걸 생각하니 흐뭇해 “근데 돈은 뭐여?”라 물었다.

할머니 대답. “그 돈은 인형 만들어 판 돈이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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