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통위 폴] ③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1-05-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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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3% 중후반, 내년 상반기 인상

- 아직 소수의견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금융불균형 경계감에 다소 매파적(통화긴축적)으로 평가할 여지는 있을 것 같다. 내년 상반기 정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

성장률은 3%대 중후반으로 높일 것이고, 물가 역시 상승폭을 높일 것이다. 다만, 그 자체가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

▲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크게 올릴 것(하우스뷰 4%대 초반), 내후년 인상

- 한국은행은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상당히 크게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는 1.7~1.9% 사이일 것이다. 하우스뷰는 성장률이 4%대 초반, 물가 1.9% 정도다.

지난번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성장세는 회복되고 있다고 봤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많다. 특히, 가계보단 기업쪽에서 이자보상배율 1이 안되는 기업들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조치들을 줄였을 때 아직 안전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 소수의견으로는 자산시장 강세 관련 언급이 있을수 있겠다.

내후년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나 쉽지 않다. 내년 3분기(7~9월) 정도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정도가 되겠다.

▲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3.3%, 내년 하반기 인상

- 미국 연준(Fed)에서도 긴축 이야기가 나왔다. 일부 변수라고 한다면 한은도 너무 완화적인 정책을 오래할 경우에 대한 부작용이다. 연준 의사록에서도 자산가격 버블 이야기가 많았다. 한국도 일부 금통위원들의 지적처럼 자산가격 버블이 만만치 않다.

인플레와 자산가격이 우려되긴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기획재정부에서도 인플레는 일시적이라 말하고 있다. 현 정권에서 부동산가격에 대해 금리로 대응한 적도 없다.

빨라도 내년 하반기 정도에나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인플레 우려가 오래갈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미 연준 보단 빨리 인상할 수 있을 것이다. 연준은 테이퍼링이 먼저다. 금리인상은 2023년 하반기 정도로 보고 있다.

한은은 약간 보수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올 성장률 전망치를 3%대 초중반인 3.3% 정도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도 최근 분위기상 1%대 중반 정도로 높일 것으로 본다.

▲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3.7%, 내년 하반기 인상

- 성장률 3.7%, 소비자물가 1.6~1.7%로 각각 올릴 것으로 본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하반기를 예상하나, 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총재 교체와 대선 등) 이벤트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인상이 맞는데 상황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올해 말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다. 이 부분은 좀 더 봐야할 것 같다.

성장률 부문에서는 수출 모멘텀이 올해까지 유지될 것으로 본다.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겠다. 실물지표도 고용과 물가가 저점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 다만, 본격적으로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

연내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다만 한은 스탠스가 경기회복에서 금융불균형 등 기타요소를 고려하는 쪽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런 부문을 감안한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

▲ 신얼 SK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3.4~3.5%, 내년 2~3분기중 인상

- 큰 변화의 시그널이 나오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지표는 워낙 좋지만 긍정적 부문에 대한 누적이 필요하다. 연준도 계속 강조하듯 인플레가 일시적일지 추세적일지 판단하긴 다소 이르다. 그래서 특별한 정책적 시그널을 주긴 이르다.

금융불균형을 지적하면서 정책적 이견이 표출되기까지는 3~5개월 정도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3분기까지는 지켜볼 것이다.

작년 7월부터 온전히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기록 중이라고 보고 있다. 한은은 이같은 상황이 12개월 이상 지속되길 희망할 것이다. 그래야 안정적인 경기확장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셧다운에서의 일시적 회복 상황에서 정상화는 조급하다는 판단이다. 마이너스 실질 기준금리를 최대한 끌고 가면서 다른 수단으로 부작용을 막는 정책공조에 주력할 것이다. 즉, 아직은 경기회복 지원이 급선무다.

올 4분기 중반기중 정책전환 시그널이 있겠지만 실제 액션은 시간을 두고 대응할 것이다. 내년 2~3분기 정도 인상을 예상한다.

성장률은 3.4~3.5%로 올릴 것으로 본다. 성장률이 3%대 중후반으로 올라가는 추세나 한은 전망치가 한번에 따라가긴 어려울 것이다. 물가는 기존 1.3%에서 소폭 상향하는 정도겠다. 지난번 전망에서 내년 물가 전망치를 낮춘바 있어 이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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