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허쥬마', 일본 출시 2년 반 만에 시장점유율 47% 기록

입력 2021-05-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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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ㆍ북미 넘어 아시아 지역 성과 뚜렷"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일본 시장 진출 2년 반 만에 시장점유율 절반을 차지해 오리지널 의약품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일본에서 ‘허쥬마’가 론칭 2년 만에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의 점유율 47%를 기록하는 등 유럽, 북미 지역의 성공을 넘어 주요 성장 시장인 아시아 지역 내 성과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쥬마는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로온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를 맡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8년 8월 일본에 출시했다.

허쥬마는 현재 전 세계 77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허쥬마는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유럽시장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허쥬마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허쥬마는 유럽을 넘어 지난해 3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쥬마 외에도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혈액암 치료제 ‘램시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룩시마’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성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큐비아가 조사한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 점유율을 보면 램시마는 53%, 트룩시마는 36%로 나타났다.

두 제품은 미국에서도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트룩시마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6.2%의 시장점유율을 이어갔고, 램시마도 올해 1분기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처럼 올해 1분기 유럽과 미국에서 주요 제품의 처방이 지속해서 확대됐지만, 일시적인 미국 공급 일정 조정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동반 하락했다.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0.1% 줄어든 3563억 원,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315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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