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는 로켓포 90% 요격…이스라엘軍 ‘아이언 돔’ 위력

입력 2021-05-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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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 상공에서 11일(현지시간) 무장 정파 하마스가 쏜 로켓포를 이스라엘군(IDF) 방공시스템 아이언돔의 미사일이 요격하고 있다. 아이언돔은 미국의 자금·기술지원을 받아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사(社)와 이스라엘항공산업(IAI)이 개발한 단거리 로켓포 방어체계로 2011년 실전에 배치됐다. (가자시티=AFP/연합뉴스)

최근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충돌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요격용 로켓의 위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수백 발의 로켓포를 발사하자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Iron Dome)’으로 로켓포를 요격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 대부분이 아이언 돔 미사일에 요격됐으며 민간인 6명 만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20초짜리 영상에는 아이언 돔의 공중 요격으로 밤하늘에 폭죽이 터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 방위산업체인 라파엘사과 국영 방산기업인 이스라엘항공산업(IAI) 산하 엘타사가 만든 대공요격방어체제다. 이스라엘은 SNS에서 “2011년 배치된 이후 90%의 적중률로 (이스라엘로 떨어지는) 1500발의 로켓을 요격시킨 지구상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언 돔은 탐지·추적 레이더와 발사 제어 시스템, 미사일 발사대로 구성된다. 여러 장소에 최대 70㎞ 사거리의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해 돔(둥근 지붕)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 날아오는 발사체를 요격하는 방식이다. 아이언 돔 1기에는 미사일 발사대 3~4개가 포함된다. 미사일 발사대 1개당 요격 미사일 20발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언 돔 1기는 총 60~80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언 돔의 단점은 비싼 가격이다. 아이언 돔 포대 하나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600억 원이 넘는 데다, 요격용 미사일인 타미르 1발은 5000만 원이 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아이언 돔이 막아주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불거질 때마다 분쟁 지역인 가자 지구에 군대를 보낼 필요도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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