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국철도, 서울역 노숙인 일자리 마련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1-05-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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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거리 노숙인 자활 지원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국철도와 함께 2012년부터 거리 노숙인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역 등 주요 철도역사 주변 노숙인들을 중심으로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을 만들어 9년간 매년 약 20~40여 명의 노숙인에게 6개월의 일자리와 임시 주거를 제공했다.

2017년까지 서울역 일대에서 선정된 20명 내외의 노숙인이 역 광장 주변을 청소하고 자활을 위한 상담ㆍ교육 지원 등으로 추진된 ‘희망의 친구들’은 3년 전부터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2018년 청량리역, 2019년 영등포역 등으로 서울시에서는 지난해부터 3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서울역 일대 노숙인 18명 등 영등포역, 청량리역 일대 노숙인 40명을 선발해 안전교육 등 소정의 교육 이수 후 6개월간 한국철도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선정된 ‘희망의친구들’ 참여자에게 6개월간 월 27만 원 내외의 임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역 참여 노숙인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 대상자를 선정하고, 주거ㆍ업무ㆍ안전ㆍ소양 등 교육과 상담을 진행한다. 참여자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기간 만료 후 민간취업 등 사회에 진출하도록 돕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서울시는 철도역사 주변 노숙인 자활과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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