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빌리티·페이 순항 카카오…연내 구독 서비스로 진화한다

입력 2021-05-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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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실적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연내 창작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구독 상품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개인과 세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포부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580억 원으로 45%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99억 원으로 200% 늘었다.

올해 성과는 톡비즈와 모빌리티, 페이 부문이 두드러졌다.

카카오의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688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615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175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898억원을 기록하며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892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글로벌 거래액이 늘어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7%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303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68억원을 기록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상 콘텐츠 매출 증가와 음반 유통 호조로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274억원이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1004억원으로, 꾸준한 신규 채용 확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연내 구독 서비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출시될 콘텐츠 구독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매개로 구독자를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이용자는 창작자 채널과 관심사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는 이용자가 창작자의 채널과 친구를 맺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창작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이를 구독해 정보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에서 개설할 수 있는 ‘카카오점’ 기능을 출시한다. 결제와 판매, 구매 등의 모든 소비 활동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 쇼핑라이브를 통해 엄선한 상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방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오는 7월 출범하는 ‘지그재그’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패션이라는 카테고리는 수요와 규모가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의 패션과 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지그재그 인수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실적 구분. (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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