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목표가↑’ - 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1-04-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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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대우건설에 대해 주택부문 준공 집중과 플랜트 원가율 개선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조193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9.6% 하회했다”면서 “반면 영업이익은 229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7% 증가해 시장 전망치 1501억 원을 52.8%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전망을 상회한 주요 원인은 1분기가 최근 2년 중 사상최대의 준공이 몰리면서 준공정산이익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뿐만 아니라 저마진을 기록하던 플랜트 부문 역시 준공현장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시적 이익 개선으로 실적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성장에 불이 붙었다. 고마진 사업부인 주택 실적 증가와 적자 폭이 커지던 해외 플랜트 부문의 마진 개선, 그리고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외수지 개선 등에 힘입어 2021년 EPS 성장률은 90%를 기록할 것”이라며 “과거 대우건설이 회계 이슈와 해외 잠재부실 리스크로 인해 실적 하방이 얼려있던 때와 지금은 손바닥 뒤집듯이 상황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는 KDB인베스트먼트의 매수가격인 6500원이 이미 훌쩍 넘었기 때문에 매각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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