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빅히트 뮤직’ 물적분할…“IPOㆍ매각 고려하지 않아”

입력 2021-04-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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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아이피’·’하이브 쓰리식스티’는 흡수합병

▲방탄소년단. (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가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 제고와 시너지 확대를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이번에 분할된 '빅히트 뮤직'에 대해선 매각 혹은 기업공개(IPO)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이브로부터 기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빅히트 뮤직(BIGHIT MUSIC)’을 신설하기로 했다. ‘빅히트 뮤직’의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하게 된다. 같은 날 자회사인 ‘하이브 아이피(HYBE IP)’와 ‘하이브 쓰리식스티(HYBE 360)’를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삼각축의 토대 위에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결정됐다.

지난달 하이브는 기업 브랜드 발표회에서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영역의 경계 없이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빅히트 뮤직’은 레이블 본연의 활동인 음악 제작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하이브 아이피’와 ‘하이브 쓰리식스티’의 흡수합병을 통해 하이브는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각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IP를 바탕으로 2차, 3차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솔루션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하이브 체제 출범과 함께 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자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이번에 분할되는 빅히트 뮤직의 매각 혹은 기업공개(IPO)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 제고, 사업 부문 간 시너지 확대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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