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주년] 1366만 가입자, 17만 기지국 달성

입력 2021-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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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 제한에 품질 불만…산업적 성과 연계 한계도

▲5G 상용화 2주년 대표 성과.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지난 2년간 국내 5G+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약 1366만 명의 가입자 수(2월 말 기준), 중소ㆍ중견 장비기업의 실적 증가에 따른 성장세 및 주요 기업의 대규모 장비 수출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5G 상용화 1년 반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기지국은 16.6만 국 이상 구축하는 등 서비스 기반을 확산하고 있다.

5G 단말기 점유율의 경우 중국 5G 상용화에 따른 중국 기업의 급성장에도 5G폰은 2위, 전체 스마트폰은 1위 기록(작년 3분기)했다. 다만 애플의 5G폰 출시로 작년 전체 점유율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초기 5G 장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북미와 일본 등 주요 통신사와 5G 장비 공급계약 체결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5G 네트워크 투자 등에 힘입어 5G 커버리지 및 속도가 빠르게 개선 중에 있다. 서울ㆍ6대 광역시, 중소도시 중심부에 5G 망이 구축됐고, 다운로드 속도도 향상됐다. 애초 주파수이용계획서상 구축 계획 대비 3.1배 빠른 속도로 5G 기지국을 구축 중이다.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등록면허세 감면,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5G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또 2026년까지 주파수를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해 현재 대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전략산업에 대한 공공 시범사업을 통해 B2B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미흡한 부분들이 다소 있다. 5G 가입자는 급증하나 서울시ㆍ광역시 및 주요 도심을 제외하고는 실내외 5G 커버리지가 제한적이라 이용자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또 5G+ 핵심서비스 발굴이 저조하며 28㎓ 망 구축도 소극적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산업적 성과로 연계하는 노력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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