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유통·은행·철강·기술하드웨어 담아볼까-하나금융투자

입력 2021-03-3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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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리(Tr 3Y)와 3개월 후 업종별 기업이익간의 상관계수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이경수 연구원은 31일 “단기 델타(변화)값의 크기가 추세를 결정한다는 가정에서 최근 가파르게 진행 중인 금리 상승의 방향성은 추세화되는 중이다”면서 “금리는 기업이익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매크로 변수이니만큼 현재 환경에서 유리한 업종 및 기업에 관한 확인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와 국내 업종별 기업이익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2000년 이후 분기별 한국 국고채(3Y) 금리와 3개월 후 국내 기업이익모멘텀 간의 상관계수를 측정해본 결과, 유통 및 디스플레이, 은행, 화학, 유틸리티, 가전, 비철금속, 전기장비, 건축자재, 기계, 증권, 내구소비재(의류), 철강, 기술하드웨어, 건설, 자동차 등의 섹터가 금리의 방향성과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섹터는 금리상승 3개월 뒤 실적이 상향조정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에 미디어·엔터, 호텔·레저, 제약·바이오, 보험, 조선, 반도체 등은 금리 상승이 오히려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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