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ESG위원회 신설ㆍ신사업 근거 마련

입력 2021-03-30 13:20수정 2021-03-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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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내 위원회 5월 내 신설

▲이완재 SKC 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개최한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C)

SKC가 이사회 내 ESG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신사업 근거를 마련했다.

SKC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결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SKC는 이날 주총을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해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고 구성과 권한을 이사회 결의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 것이다.

앞서 SKC는 지배구조 혁신을 위해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위원회, 인사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C는 공시를 통해 이들 위원회를 5월 안으로 신설하겠다고 했다. 위원장은 모두 사외이사들이 맡는다.

지배구조헌장을 규정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담은 지배구조헌장을 마련해야 한다.

신사업 근거도 마련했다. SKC는 '그린 모빌리티 소재ㆍ부품 전문회사'로 기업 정체성을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사업목적에 규정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에너지, 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의 생산, 수송, 공급 및 관련 기술사업'으로 구체화했다.

또 △이차전지 소재 제조ㆍ판매 △전기차 소재ㆍ부품 제조 및 판매 △반도체 제조 위한 원부자재 제조ㆍ판매 △생분해성 소재 제조ㆍ판매 △에너지 절감 소재ㆍ부품 제조 및 판매 등이 추가됐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이차전지 음극집전체)사업을 인수해 사업 모델 혁신을 추진해 왔다.

SKC는 동박 사업의 국내외 증설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화학과 산업 소재 사업에서는 ESG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 변화 방안을 찾고 있다.

스마트 윈도우필름 등 탄소배출 저감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생분해 소재ㆍ재활용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완재 SKC 사장은 "글로벌 수준 이상으로 거버넌스를 혁신하고 SKC의 아이덴티티를 바꾸겠다"며 "퍼스트 딥체인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한 세컨드 딥체인지에 도전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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