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수소차 29일부터 보급…3350만원 지원

입력 2021-03-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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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29일부터 수소차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전기차와 함께 친환경 차 대중화로 서울 도심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수소차 구매보조금 예산 290억 원을 투입하고, 환경부 저공해 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수소차 보조금은 서울시가 1100만 원, 국비 2250만 원을 포함해 총 335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사업자, 법인, 단체 등은 1업체당 5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 후 수소차로 대체 구매하는 자, 취약계층(장애인ㆍ국가유공자ㆍ독립유공자ㆍ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에게 수소차 보조금 지원 물량의 10%를 우선순위 대상으로 보급한다.

올해 수소차 보급은 총 877대다. 충전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민간보급 물량 863대에 대해 수소 충전소 수용 능력을 고려해 1차 388대, 2차 475대를 보급한다. 시ㆍ구ㆍ시 산하기관 공공차는 올해부터 새롭게 구매하는 차량 100%(승용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의무 도입한다. 올해 시ㆍ자치구에 14대를 보급한다.

수소차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수소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 환경부 저공해 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소충전소 전용 애플리케이션 '하이케어'에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수소충전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 중 37%, 온실가스 배출원의 19%가 수송 부문"이라며 "서울시는 친환경 차 확대 보급으로 대기 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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