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승인한 실험은 이르면 이달 안에 90명의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인체실험의 지원 나이 기준은 18~30세다.
참가자들에게 노출되는 바이러스는 최근 급속히 퍼지는 영국 변이기 아니라 지난해 3월 영국 등 유럽에서 퍼지기 시작한 종이다. 이번 연구는 감염되는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소량을 측정하는 것이 목표다.
실험 참가자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별도의 보상도 받는다.
이번 실험을 승인하기에 앞서 실험의 윤리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찬성하는 측은 장티푸스 백신 개발에 이 같은 방식이 사용됐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서둘러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의료 윤리를 저버리고 참가자들에게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