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설 연휴 어떻게 보내나…“비대면 활용 인터넷 강의 위주로”

입력 2021-02-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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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듣는 수험생 (연합뉴스)

11일부터 주말까지 포함하면 총 4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 고3이 되는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마냥 놀기만 하기엔 불안한 마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대부분 수험생이 집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시전문가들에게 예비 고3 수험생들의 설 연휴 활용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면 접촉이 필요 없는 인터넷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인터넷 강의도 실제 학원처럼 시간표를 작성해 놓고 수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제 수강 전 먼저 맛보기 강의를 보고 커리큘럼 등을 검토한 후 강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탐구영역이나 과학탐구영역은 타 영역보다 인터넷강의로 학습해도 크게 어려움이 없어 연휴 기간을 활용하기에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하루에 3~4강씩 들으면 연휴 기간에만 총 12~16강을 들을 수 있어 1~2단원은 가볍게 끝낼 수 있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고서 성취감을 맛보면 연휴가 끝나고 나서도 학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학령평가를 다시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도입되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2년 수능 예시 문항은 필수이고 3월 학평 문제를 미리 풀어보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볼 수 있다.

연휴 기간 좀처럼 학습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학생부를 점검하고 신학기 계획도 세워보는 것도 좋다. '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과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도움 자료'를 참고해 자신의 학생부를 점검하고 수시 및 정시 지원 계획을 설계해보는 것이 도움된다.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기로 했다면 학생부상에서 강점과 약점을 찾아보고 고3 때 보완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올해 문항 양식이 바뀐 자기소개서의 초안을 한번 잡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소장은 “4일간의 연휴라도 지나고 난 다음에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간 계획에 따라 한 가지라도 완결 짓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신감을 가지고 신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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