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남기 4차 지원금 "더 두텁고 사각지대 보강 지원 검토 중"

입력 2021-02-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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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 바닥으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보일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3차 피해지원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의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1월 취업자 감소 폭이 98만2000명으로 12월 62만8000명보다 더 확대됐고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며 "1월 고용을 바닥으로 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고용상황 엄중함을 감안, 고용유지 및 직접일자리 기회 제공, 고용시장 밖 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 민간부문 일자리 촉진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분기 중 지자체와 협력해 90만+α개 직접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제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3월까지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도 1분기 중 19만 명 지원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또 "6조2000억 원 규모의 신규 기업투자프로젝트 2건(여수 석유화학공장 신·증설, 동탄 복합시설 개발)의 투자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연구개발특구, 모빌리티 분야 규제샌드박스 도입, 벤처 3대 프로젝트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반기 중에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 △여성 일자리 대책 △직업 전환 지원방안 △직업능력개발지원방안 △공공고용서비스 강화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또 주요 원자재 가격 불안과 관련해 "원유의 경우 민간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국내 수급 차질이 발생 시 정부비축유 약 1억 배럴 방출을 추진하고 비철·희소금속의 경우 시장수급 상황을 고려해 필요시 조달청(27만 톤)·광물공사(7만8000톤)의 비축물자 재고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판로혁신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온라인플랫폼 내에 기업 간 거래(B2B) 전용몰을 별도 구축해 3년간(2022~2024년) 약 6000개 제품 판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 플랫폼-민간 온라인몰 간 제휴를 최대 30개로 확대하고 올해 550개 중소기업의 공동 A/S 지원,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개씩 구독경제 적합제품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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