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피아 평가...우리ㆍ농협ㆍ기업銀 순
국내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어디가 가장 우수할까.
금융서비스 평가기관인 스톡피아는 최근 세 달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신한은행이 82.98점(100점 만점)으로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스톡피아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개인고객의 입장에서 국내은행과 외국계은행을 포함한 총 17개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조사했으며, ▲거래 서비스 ▲고객지원 서비스 ▲정보제공 ▲사용의 편리성 ▲속도 및 안정성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82.94점)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농협(82.48점), 기업은행(82.41점) 순으로 나타났다.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은 고객아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파이낸스 코디'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내집마련, 자년양육, 노후설계 등을 추천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재테크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2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체계적인 UI(사용자 환경)구조로 홈페이지를 구성해 인터넷뱅킹과 U-뱅킹존, 금융상품몰, 우리카드 등 사용자가 이용하고자 하는 서비스로의 접근이 매우 편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근 홈페이지를 개편한 농협은 금융상품몰과 금융라이프를 중심으로 개편해 모바일뱅킹과 X뱅크, 뱅크젯 등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부문별 평가로는 국민은행이 '거래서비스' 우수은행으로 선정되었으며, '고객지원' 부문은 우리은행, '정보제공' 부문은 신한은행, '사용 편리성' 부문은 기업은행, '속도/안정성' 부문은 대구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와 관련 스톡피아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간의 온라인 서비스 격차가 감소했다"면서 "지방은행들이 금융상품몰 오픈을 시작으로 서비스 개편을 통해 시중은행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같은 서비스 경쟁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