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자동차ㆍ2차전지ㆍ디스플레이 실적 발표 주목 ‘한국 매력적’

입력 2021-01-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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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7일 증시 전문가들은 자동차, 2차전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견조한 실적을 내는 기업들이 차별적으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외에도 다른 국가 대비 국내 증시의 매력도 높아지고 있어, 증시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일 한국 증시는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지연 우려와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가능성이 부각 되자 하락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4조2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런 가운데 유럽 증시와 미 증시 또한 경기 부양책 지연 가능성이 부각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기대에 힘입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의 부양책은 좀 더 축소되겠지만, 처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과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으로 증시 주변 이슈보다는 개별 종목들의 실적 등의 이슈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오늘 실적 발표되는 자동차,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의 결과에 따른 변화를 예상한다.

또한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MS가 시간 외로 5%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TI와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은 실적 발표 후 1~3% 하락 중인 점은 부담이다. 이를 감안 대체로 시장은 종목 및 업종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 = 경제활동 정상화는 시점의 문제. 경기민감 업종 중심의 상승 추세 유효하다. 백신이 보급되면서 지금의 바이러스 확산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백신 보급 속도에 따라 경제활동 정상화 시기도 결정될 것이다.

각국의 통화 및 재정 부양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경제활동 정상화는 시점의 문제일 뿐이다.

증시는 회복 기대를 밸류에이션 멀티플에 반영하며 상승했지만,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이익전망 상향이 상승 추세를 지지할 것이다. 백신과 중국 경기회복, 선진국의 재정부양책에 따른 리플레이션 기대로 선진시장 대비 신흥시장의 반등은 지속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수출국이 강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유망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재편된 한국과 중국 등이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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