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감염병관리과 신설…“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입력 2021-01-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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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가 감염병 전담부서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감염병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구는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기존의 감염병관리팀을 감염병관리과로 승격해 편제했다. 과 내에는 감염병예방팀, 감염병대응팀, 역학조사팀, 자가격리관리팀 등 4개 팀을 구성했다.

한 개 팀에서 담당하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다른 감염병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하고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4개 팀 중 감염병예방팀은 각종 감염병 위기 예방ㆍ대응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 관련 홍보ㆍ교육 업무, 결핵,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진행이 예상되는 감염병 관련 업무와 행정 업무를 추진한다.

감염병대응팀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과 기타 급성감염병에 관한 사항, 감염병 상황 발생 시 확진자 인지, 관리, 이송 업무와 방역 등 감염병 재난 대응에 관한 업무를 맡게 된다.

역학조사팀은 감염병 발생 인지 후 심층, 현장 역학조사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한다. 자가격리관리반은 해외입국자, 확진자 접촉자 관리와 격리자들을 위한 시설인 임시생활시설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감염병관리과 신설로 각종 감염병에 적합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14일 "이번 코로나19사태에서 경험했듯이 감염병 관리는 선제 대응으로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구는 구민의 건강과 안전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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