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면접은 24일부터 이틀 간 진행하기로
흑색선전 규제 관련 얘기는 나오지 않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월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위한 경선 방식을 구체화했다. 청년과 신인 가산점은 여성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오는 24일부터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을 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12일 4차 회의를 열고 기존에 마무리하지 못했던 세부 경선 방식과 일정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공관위는 이날 예비경선에서 신인 후보 가산점에 대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정치신인은 공직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없는 자"라며 "예비경선에서 정치신인 후보자가 2인 이상일 때 경선 결과 상위 4인에 신인이 없으면 신인 중 최다득표 인원이 본경선에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예비경선에 신인이 포함될 경우 본경선에 반드시 신인이 1명은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신인은 물론 청년,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후보자 본인이 받은 득표에 더해 예비경선 때는 20%, 본경선 때는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며 "여성가산점과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3차 회의 때 공관위는 여성가산점에 해당 방식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가산점은 중복돼서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후보들에 대한 서류심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대면 면접은 24일 서울, 25일 부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공고를 하게 된다"며 "26일에 예비경선 후보자를 발표하게 되고 27일은 설명회를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천관리위원인 안병길 의원이 부산시의회에서 전날 발표했던 흑색선전 방지와 관련한 얘기는 따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흑색선전 규제에 대해선) 얘기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 등록하기 전까지 2~3일 정도 시간이 있어서 못다 한 이야기는 그 후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