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절용애인(節用愛人)/더닝 크루거 효과 (1월6일)

입력 2021-01-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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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시어도어 루스벨트 명언

“투표는 권총과 같다. 어떤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서 유용성이 갈린다.”

러일전쟁 중재, 모로코 분쟁 해결 공로 등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국제문제에 개입하여 중재자 역할을 맡은 그는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서 모로코 분쟁을, 포츠머스회담을 통하여 러일 전쟁 해결을 중재했다. ‘카쓰라-태프트 밀약’을 맺어 일본은 조선을, 미국은 필리핀을 지배하기로 합의하는 등 힘의 논리에도 충실했던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858~1919.

☆ 고사성어 / 절용애인(節用愛人)

나라의 재물을 아껴 쓰고 백성을 사랑하라는 뜻.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의 다섯 가지 덕목 가운데 하나이다. 원전은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공자의 말.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려면 일을 신중하게 해 백성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씀씀이를 줄이고 사람을 사랑하며, 백성을 동원할 경우 때를 맞추어야 한다[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 시사상식 /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능력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도 능력이 없어 오류를 스스로 알지 못하는 심리학의 인지편향(認知偏向) 중 하나다. 실험 결과 능력 없는 사람은 자기 실력을 높게 평가하는 반면, 능력 있는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실력을 과소평가한다. 능력 없는 사람은 타인의 능력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 고운 우리말 / 치사랑

손아랫사람의 손윗사람에 대한 사랑을 말한다.

☆ 유머 / 학교 빨리 가고 싶은 이유

코로나19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만 받는 초등학생이 엄마와 길을 가다 방송사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학생이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고 하자 기자가 이유를 물었다. 학생의 대답.

“학교 가서 빨리 점심 먹고 싶어요. 집밥은 맛이 없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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