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분노한 시민들, “양부모 엄벌해달라” 진정서 작성 물결

입력 2021-01-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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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16개월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위해 시민들이 진정서 쓰기에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입양 딸 정인이를 아동학대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부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정이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되었다가 271일 만에 사망했다. 양부모는 사고사라고 주장했지만 온몸이 멍투성이에 장기가 찢어지는 등 학대의 흔적이 발견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방송 후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작성하자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3일 이들의 첫 공판이 열리는 만큼 대중의 분노가 담긴 진정서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역시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정인이 진정서 양식 파일’을 공유했다. 진정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주민번호 앞자리, 주소, 전화번호를 작성한 뒤 사건과 관련해 자기 생각을 적고 도장이나 사인 인장을 반드시 찍어 법원에 제출하면 된다.

협회 측은 “진정서는 재판 내내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선고일 10일 전까지만 들어가면 되니 앞으로 몇 달간은 계속 보내도 된다”라며 “등기나 우편으로 보내도 상관없다. 굳이 익일 특급, 빠른 등기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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