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학위취소, 논문 표절 판정…“무대에 못 오를까 겁났다”

입력 2020-12-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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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학위취소 (사진제공=IMH엔터테인먼트)

가수 홍진영의 대학 석사 논문이 최종 표절 판정을 받았다.

23일 조선대학교 대학위원회는 “홍진영 논문을 최종 표절로 판정했다”라며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11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 74%가 나왔던 것.

당시 홍진영 측은 “시기상 오류”라며 부인했으나 선대 교수의 양심선언 등이 이어지며 결국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홍진영을 향한 대중의 비난은 거세져만 갔다.

이에 홍진영은 자필 편지를 통해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 겁이 나 학위 반납 등으로 빠져나갈 궁리만 했다”라며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결론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측이 홍진영의 논문을 최종 표절로 판정한 만큼 조선대 석사 및 박사 학위는 취소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당분간 활동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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