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강추위’ 속에도 분양 열기 ‘후끈’
▲ 예비 청약자들이 서울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아 모형주택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대림산업)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9%로 부동산원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몰리면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도 0.3%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리자 건설사들도 연말 분양 대전에 뛰어들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총 2만7308가구다. 올해 4분기(10~12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 가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4000가구(20%) 늘었다. 특히 대형 건설사 브랜드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경쟁이 뜨겁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청약 결과를 보면 이달 14일 기준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5.56대 1로, 나머지 건설사의 경쟁률 13.35대 1보다 약 2.7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