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이 사전 예약자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트릭스터M은 10월 28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이틀 만에 100만을 넘어섰으며 9일 만에 200만, 한 달 만에 300만을 기록했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소프트가 12년간 서비스한 ‘트릭스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되는 게임이다. 수준 높은 2D 그래픽과 독특한 드릴 액션 등 원작의 주요 요소를 계승한다. 캐주얼한 게임성에 엔씨(NC)의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이 결합해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도 있다.
사전예약자 300만 명 달성은 모바일 게임의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체 시장에서도 300만 이상을 기록한 게임은 드물며, 하드코어 게임이라고 불리는 대형 MMORPG 장르에서만 볼 수 있었다. 트릭스터M과 같이 캐주얼한 게임에서 300만 이상의 사전예약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트릭스터M의 이와 같은 사전 흥행은 원작 팬뿐 아니라 새로운 게임을 기대하는 신규 이용자가 몰려든 결과로 풀이된다. 트릭스터M은 출시 소식을 알릴 때부터 원작의 게임성을 살려 진입장벽을 낮추고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작이 가진 가벼운 분위기에 엔씨(NC) 특유의 MMORPG 요소를 더해 다양한 이용자층이 공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MMORPG 장르를 수용할 미드코어 유저층이 확대된 것도 흥행의 이유로 분석된다. 트릭스터M은 현재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페이지에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며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전예약에 참여할 경우 다양한 보상을 얻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트릭스터M의 사전 예약자가 빠르게 모이고 있다”며 “몇 년 동안 MMORPG를 수용하는 이용자층이 확대됐고, 이 미드코어 유저를 흡수할 게임이 트릭스터M”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