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기업 31개사에 대한 투자 금지 행정명령 서명

입력 2020-11-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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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인민해방군을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FP연합뉴스
대선 불복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을 지원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돕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판단한 31개 기업이 대상으로, 미국 기업이나 개인들이 이들 기업의 주식을 직접 사거나 펀드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했다.

31개 기업에는 국영 항공우주기업, 건설회사, 기술기업 등이 포함됐다. 31곳 가운데 대다수는 중국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는 미국 증시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내년 1월 11일부터 시행되고, 현재 이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내년 11월까지 처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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