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 전기차 2단 변속기 개발 완료…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 기대

입력 2020-10-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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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체인네오오토가 전기자동차 변속기 개발을 완료하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한다.

29일 네오오토 관계자는 “전기차 2단 변속기 개발을 완료했다”며 “고객사 납품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형 전기차 업체가 우선 고객으로 생각한다”며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 납품처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기차를 생산하는 대기업 완성차 업체는 대부분 자사 또는 계열사를 통해 변속기를 내재화했지만, 앞으로 시장이 커지면 협력사를 통한 납품을 늘려 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중소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납품 가능성도 열려 있다. 변속기의 경우, 자동차에 납품한 전력을 가진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만큼 검증된 업체의 양산이 중요한 이슈다.

네오오토는 2017년부터 복수의 정부 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용 변속기를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디프 어셈플리 및 이를 적용한 캐리어 방식 전기차용 일체형 변속장치를 개발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단순한 구조의 변속기 적용을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기존 내연기관 변속기 부품 개발 기술이 전기차용 변속기 개발 또한 가능케 했다”며 “변속기 완제품을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과 완성차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 여부다. 문재인 정부가 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과 관련 산업 확대를 그린 뉴딜의 사업 중 하나로 꼽았고, 전기차 시장이 재차 활력을 얻을 전망이다. 전기차 상용화 바람이 확대된다면 네오오토의 사업 기획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오오토의 전기차 변속기는 유성 기어 2개, 브레이크 2개, 선기어 2개, 링기어 1개로 구성돼 컴팩트하고 심플한 구조를 가진다. 기어비의 수정이 필요할 때, 링기어 내부의 유성기어 및 선기어의 톱니 수에만 변화를 줘 다양한 변속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변속 시 충격이 발생하지 않으며, 공회전하고 있는 선기어의 회전수가 0이 되도록 제어해 변속 제어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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